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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기까지

[개발자가 되기까지3] 취준생이 제일 힘들다고 느껴졌던 순간들

by 생각하는개발자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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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각하는 개발자 입니다.

 

저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어떻게 아마존 개발자로 취직했는지를 나눴는데요, 모두가 따뜻한 댓글을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스토리가, 누군가에겐 응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이, 누군가를 따뜻하게 위로 해 주었기를 바랍니다.

 

이전 포스트가 궁금하시면, 

 

[개발자 취업][아마존 본사] 아마존 개발자가 되기까지, How i landed a job at amazon as SDE (Software Developm

안녕하세요, 생각하는 개발자 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국제학생으로서 어떻게 아마존 본사의 개발자가 되었는지, 저의 스토리를 풀어볼까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일단, 제가 이 블로그를 왜

software-engineer-and-writer.tistory.com

이 글을 읽어주시면,  제 스토리를 조금은 아실 수 있으실겁니다.

 

오늘은, 저의 취업 준비하면서 쓴 일기를 조금 나눠볼까 합니다. 그때의 저의 감정들이 굉장히 솔직히 적혀져 있어서, 조금은 쑥쓰럽지만, 또한 이 곳에서만큼은 자유로워질 수 있기에 나눠볼까 합니다. 저의 일기들은 굉장히, 그 자체로 꾸밈이 없이 나타나고 적혀져 있는데요, 아무래도 아무도 알지도 못하는, 새로운 곳에 와서, 직장을 얻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모두 같이 온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취준생으로서 현타가 많이 왔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점점 심해져서, 그나마 기회잡은 인터뷰도 다 취소되고, 거기다가 미국 자체 내에서도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국제학생은 더욱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020.01.22. 수요일 OPT+13

찬양중에 "Oh Got, I love you, how I love you" 라는 가사에서 그저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아니 주님, 왜 믿는이들이 더 잘되고 더 잘나야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왜 나의 삶은, 왜 나의 하루하루는 버겁고 힘들죠?" 와 동시에 그냥 눈물이 펑펑 흘렀다. 그리고 목사님의 설교 또한 나의 마음을 울렸다. "그럼에도 기도하라", "그럼에도 기도하라", "죽기전까지 기도하라", "Be Strong. I'm GOD". 너의 어떤 어려움과 환격ㅇ들이 그 앞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그보다 크시고, 이미 이긴 전쟁이라는거.. 진짜 그냥 계속 내내 울고 있었다. 하나님이 마치 나에게, "얘야, 조급해 하지 마렴. 너를 이미 너보다 더 잘 아는 내가 너와 함께 있잖아" 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내가 잠을 잘 때도, 깨어있을 때에더, 운동을 하고 있을 때에도 조차,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시니깐.. 그리고 오늘의 묵상에서 또 울었다. 

 

나의 하루하루가 가끔 무너지는 것 같으면, 그럴 때 또한 나는 하나님안에서 또한 죄인이구나를 더더더욱 느낀다. 내게,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 중에 아직도 낭비하고 헛투로 쓰는 나를 보면 씁쓸해 지면서, "아, 나는 이 하루조차 예수님없이는 불가능한 삶이구나" 라고 다시한번 느낀다. 이렇게 오늘 하루 나를 위로해주시고, 안아주시는 나의 아버지가 계셔서 참 감사하다. 

하늘은 참 예술이다~

2020.01.25.토

...

계속 끊임없이 받고있는 Rejection 이메일은 솔직히 너무 힘들고 그렇다. 그냥 드는 생각은, "해도, 결국 안되는건가?" 뭐, 그런 생각까지 간는 것 같다. 답답하기도 하고, 뭐 그렇다 솔직히.. 사람들을 다 좋은 학교/좋은 과를 나왔다고 하지만, 정작 안되는걸 보면 그냥 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도대체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 이런 나에게도 꿈이 있으실까? 숨만 쉬고 있어도 돈을 쓰는, 돈쓰는 하마같아서 더더더욱 속상하다. 경제적인 문제까지도 주님께 맡겨야 하는데.. 정말 이 세상은 내가 계획한대로 되는것이 하나도 없는게 사실인데.. 전심으로 궁금하다, 하나님의 나를 향한 꿈.

그때 읽었던 말씀

2020.03.27.금 (아마존 최종 인터뷰 후, 결고 통보받기 전)

...

너무 미친듯이 눈물이 난다. 내 삶이, 나의 인생들이 너무 불쌍해 보인다. 진심으로 눈물나고, 슬프다. 나는 왜 이런걸까, 왜 이런 삶의 모습들인걸까, 하나님이 전-혀 보호 안하시는 삶 같아 보인다.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이 불안함을 부모님하고 통화했고, 아빠는 이제 그만 비행기표를 끊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오라고.. 너무 속상했다. 나의 이 땅의 아버지도, 나의 힘듦을 이해하고 같이 슬퍼하고 공감해 주는데, 나의하늘아버지는 내 삶을 전혀 개입하지도, 돌보지도, 지키시지도 않는 것 같다. "왜 나를 주님 봐주시지 않는건가요. 나 누구보다, 진짜 열심히 했잖아요. 근데, 왜 아직도 안지켜주시는 건가요? 나도 솔직히 한국땅이 더 쉽죠. 근데, 그래도 꿈을 꾸잖아요, 주님. 꿈을 꾸는 나의 모습은 철저히 외면하시나요?"

그래도, 일단 걷자~

2020.03.29.일 (아마존 리쿠루터에게 최종 합격여부 받기 전날)

.. 

주님, 나의 무지와 나의이기삼과 허영들이 나를 사로잡지 않게 보호해 주세요. 저는 한편으로, 미국에서 취업하면, 그러면 내가 삶이 평안해지고 보호된다고, 아주 아주 어리석음을 가졌어요. 주님, 이 세상을 만들고 창조하신, 나의 아버지 앞에는 아무 장벽도, 허물도, 장애물도 없음을 이제 진실로 고백합니다. 내가 한국에 있든지, 미국에 있든지, 그런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주님과 동행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아요, 주님. 아직 솔직히 목숨을 거는 순교는, 지금은 마냥 얼벼고 두려움이 있는것이 사실이나, 주님 나를 통해 일하시고 하시자 하는 곳에, 저를 사용 해 주세요. 그동안 더욱 실력을 겸비하고 배우고 더욱 주의 뜻을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주님, 세상이 너무 너무 악해요. 어린 자녀들이 걱정되어집니다. 세상에는 그것들이 cool하고 멋지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것들이 더욱 그들의 영을 썩히고 버리고 내평겨쳐지는줄 앏니다. 이 세대를 지키시고 보호 해 주세요. 주의 선하고 아름답고 존귀헌 영혼들을 영원토록 사랑한다고 하는, 주의 사랑과 보호가 그들 삶 가운데 흘러서 경험되어 질 수 있게 해 주세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하신 뜻 따라, 주님, 나의 뜻과 나의 의를 위함이 아닌, 주의 뜻과 주의 의를 위해 믿음으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게 역사 해 주세요. 주님, 그동안 몇일을 투쟁 아닌 투쟁의 모습으로, 슬퍼해하고 지쳐있고, 낙심하고 있던 저의 모습을, 주님도 같이 슬퍼하셨죠? 그래도 나를 끝까지 버리지 않고 사랑으로 지키시고 깨닫고 다시 일어 설 수 있개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진실로"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가 임을 깨닫습니다. 나의 어리석고, 나약함조차 기다리시고 인내하심으로 사랑으로 지키시고 바라보시고 보호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 내 삶이 주님, 더 바르게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도 여전히 깨지고 부서지고, 다시 일으켜야 할 부분들이 많음을 인정하고 깨닫습니다. 주님, 보호하시고 끝까지 나와 함께 해 주세요. 성령님께서 지혜와 통찰을 허락 해 주세요. 더욱 주님과 함께 나아가는 삶을 향해 꿈꾸고 바래요. 여전히 세상은 악하고 그리스도인을 핍박하지만, 내가 세상속으로 나아갈 때, 오직 주 여호와만을 두려워함으로 세상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주님 나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다시 나아가는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계심에 감사합니다. 나의 좋고 좋으신 하나님, 오늘도 지키심에 감사합니다. 내일도 지키시고 나를 사랑의 긍휼의 눈으로 바라봐주시는 아빠 하나님, 감사해요:) 나의 좋고 좋고 좋으신 아버지가 되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언젠간 열매맺는 시절을 위해~

마지막 일기 후에, 아마존에 최종 합격을 받은 것인데요, 정말 지금 돌의켜보면, 그때의 고민하고 싸우던 시간들이 있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 스스로가 교만해 지지 않고, 더욱더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이뤄졌음을, 당당히 고백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의 고백이, 그때의 기도가, 지금의 누군가의 기도가, 그리고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구독 눌러주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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